나의 베스트 앨범 신승훈 7집 Desire to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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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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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루스의 비상
중2때 즐겨듣던 노래들은 빠름템포의 신나는 노래였기 때문에 그다지 큰 감흥을 받지 못했다. 주인공 소년이 다른 아이들에게 맞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로 헤엄치는 인어와 물고기들의 모습이 굉장히 신비롭게 보여 졌다. 주말 오후 TV채널을 돌리던 중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기에 그저 보고 있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마치 거울 속에서 자신을 닮은 사람이 술에 취한 자신을 보고 ‘너 똑바로 살아가고 있는 거냐,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 거냐?’며 꾸짖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지난 시간들에 대해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신승훈은 6집 앨범 활동 중 터진 탈세사건으로 오랜 시간을 술에 의지해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려다 문득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보는데 그날따라 자신의 모습이 너무 낯설었다고 한다. 노래가사 중에 ‘거울속의 그대 모습을 바라본 적 있는가, 부끄럽지 않은 삶인가, 뜨거운 눈물 흘려본 적 언제인가’ 이 소절이 그때의 경험을 그대로 옮긴 부분이다. 그렇게 놀다보니 벌써 여름방학이 지나있고, 2학기 끝날 무렵이 됐다. 이 앨범을 산건 대학교 1학년 때였다. 더 높게 날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비상을 꿈꾸던 ‘이카루스’는 결국 날개의 밀랍이 녹아 바다에 떨어져 죽는다.
나의 베스트 앨범 신승훈 7집 Desire to fly high
초중고 모두 합쳐서 12년 동안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생활해 오다가 대학에 들어오고 다른 세상이 펼쳐진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무엇을 해도 재미있지가 않고, 뭔가 허한 느낌도 들고 대학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면서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음도 몸도 지친 상태로 하루하루 의미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
나의 베스트 앨범 신승훈 7집 Desire to fly high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를 모델로 해서 쓴 곡으로 이카루스처럼 life(인생) 을 통해 비상을 꿈꾸는 신승훈의 바람이 나타나있다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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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들리기 처음 했다. 술도 처음 마셔보고 동아리도 처음 가입해보고, 수업도 이전과는 많이 다르고, 뭔가 더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이처럼 무모한 비상을 꿈꾸다 죽음에 이르는 ‘이카루스’의 신화는 인간의 헛된 욕망과 지나친 욕심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카루스의 신화’는 더 높은 이상을 꿈꾸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의 베스트 앨범 신승훈 7집 Desire to fly high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명장 ‘다이달로스’의 아들인 ‘이카루스’는 아버지인 다이달로스가 미궁을 빠져 나오기 위해 만든 ‘밀랍으로 붙인 새의 날개’를 달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하늘을 나는 기쁨에 도취되어 그만 ‘태양열에 밀랍이 녹을 수 있으니 너무 높게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충고를 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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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2000년에 처음 이 노래가 발표되었을 때는 그냥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소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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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베스트 앨범 신승훈 7집 Desire to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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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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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래서 정말 1학기는 ‘그동안 놀지 못했던 것 다 놀아야지’란 마음으로 놀았다.
